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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동 수집이 돌아가고 섹션이 쌓이니까
눈에 거슬리는 게 하나둘 보이기 시작했다.
2편에서 이야기했지만 캡쳐는 Playwright로 섹션을 자동으로 자른다.
대부분은 잘 자르는데 가끔 이런 게 나온다.
- 섹션 중간에서 어설프게 잘림
- 두 섹션이 한 장으로 붙어서 찍힘
예를 들어 메인 비주얼이랑 서비스 소개가 한 장으로 붙으면
이걸 어느 카테고리에 넣어도 애매하다.
근데 이걸 사람이 고칠 방법이 없었다.
숨기거나, 그냥 두거나.
무드보드에서 그들이 모이면 별로이기도 하고 해서
관리자 화면에 자르기 기능을 만들었다.

- 이미지 위에 가로선을 긋는다
- 선 기준으로 조각이 나뉜다
- 조각마다 남김 / 버림을 고른다
- 남긴 조각은 각각 새 섹션이 되고, 원본은 숨겨진다
붙어서 찍힌 배민 캡처도
가운데 선 하나 긋고 두 조각 다 남기면 메인 비주얼, 서비스 소개로 따로 분류할 수 있다.
자르기 기능 너무 좋은 거 같음
이 사이트는 리뉴얼을 반영하려고 90일마다 사이트를 다시 캡처한다.
자른 조각은 '직접 올린 섹션'으로 저장하게 했다.
직접 올리기 기능이랑 같은 취급이다.
직접 올린 섹션은 재캡처를 돌려도 지워지지 않는다.
사이트가 리뉴얼되면 새 디자인은 새로 들어오고
내가 자른 예전 디자인은 그대로 남는다.
리뉴얼 전 디자인도 기록으로 남아 있는 게 레퍼런스로는 더 좋다고 판단했다.
이미지는 서버에서 sharp로 자른다.
sharp는 Node.js에서 이미지 크기를 바꾸거나 자를 때 쓰는 도구다.
import sharp from 'sharp';
// top부터 height만큼 가로로 잘라내기
const piece = await sharp(buffer)
.extract({ left: 0, top, width, height })
.webp()
.toBuffer();
top이랑 height는 내가 그은 가로선 위치로 계산한다.
잘라낸 조각은 Supabase 저장소에 올린다.
섹션을 분류하다 보니 어디에도 안 맞는 것들이 계속 나왔다.
억지로 비슷한 카테고리에 넣으면 나중에 찾을 때 헷갈린다.
그래서 새로 만들었다.
- 구독·알림 신청: 뉴스레터, 알림 받기 신청 영역
- 안내 박스 모음: 공지나 안내를 박스 여러 개로 나열한 영역
- 바로가기 배너: 다른 페이지로 보내는 배너
- 투자정보(IR): 기업 사이트의 주가, 공시, 실적 영역
그리고 '바로가기 메뉴'는 퀵링크로 이름을 바꿨다.
카테고리가 27개 → 31개로 늘면서 분류 단축키도 z까지 늘렸다.
검색에서 아쉬운 게 두 가지 있었다.
첫 번째, 단어를 여러 개 넣으면 안 찾아짐
"히어로 다크"처럼 두 단어를 넣으면 결과가 이상했다.
그래서 단어를 띄어쓰기로 나누고, 모든 단어가 다 들어간 것만 보여주게 바꿨다.
두 번째, 부르는 이름이 사람마다 다름
같은 영역인데 사람마다 부르는 이름이 다르다.
- 메인 비주얼 = 히어로 = 키비주얼
- 후기 = 리뷰
- 퀵링크 = 퀵메뉴
내 사이트 카테고리 이름은 '메인 비주얼'인데
누가 '히어로'로 검색하면 아무것도 안 나왔다.
그래서 별칭 목록을 만들었다.
const ALIAS = {
'히어로': '메인 비주얼',
'키비주얼': '메인 비주얼',
'리뷰': '후기',
'퀵메뉴': '퀵링크',
};
// 검색어를 단어로 나누고, 별칭이면 원래 이름으로 바꾸기
const words = q.trim().split(/\s+/).map((w) => ALIAS[w] ?? w);
// 모든 단어가 다 들어간 섹션만
const list = all.filter((s) => words.every((w) => getText(s).includes(w)));
이제 '히어로'로 찾아도 메인 비주얼이 나온다.
수강생은 학원에서 배운 이름으로, 실무자는 회사에서 쓰는 이름으로 찾을 수 있다.
만들고 싶은 건 많은데 지금 꼭 필요한지 따져서 미뤄둔 것들.
- 업종 태그: '쇼핑몰 후기'처럼 업종으로 찾기. AI로 태그를 달아야 해서 비용이랑 정확도를 더 봐야 한다
- 컬러 태그: '파란색 메인 비주얼'처럼 색으로 찾기
- 휴지통 비우기: 숨긴 섹션 이미지를 실제로 지우기. 지금 이미지가 0.39GB라 용량 알림이 오면 할 예정
- 와이어프레임 편집: AI가 만든 와이어프레임을 화면에서 바로 고치기
자동화를 아무리 잘 만들어도 틀리는 건 나온다.
중요한 건 사람이 쉽게 고칠 수 있는 방법을 만들어두는 것.
그리고 사람이 고친 건 자동화가 다시 덮지 않게 하는 것.
https://ref.jjinmango.kr/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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